연말 디아블로3 대균열 100단 도전하기 4, 새해에 목표달성... 소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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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친구와 잠깐 피씨방을 갔다가
오랜만에 해보니 시원한 타격감에 재밌었고,
변화된 내용도 궁금해서 다시 손대게 된 디아블로3.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대균열 100단 까지만 깨보자하고 목표를 잡았었다.
디아블로 인벤 야만용사 검색을 해보니 쌍수 레코르 대지강타가 재밌을 것 같아
세팅은 이녀석으로 하기로 하고 시작했지만
아이템도 바뀐게 많아 절반 정도는 다시 구해야했다.
안타깝게도 고수의 공략법 그대로의 아이템은 구할 수는 없었고,
그냥 대충 혼자플레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위와 같이 맞췄다.
대균열은 실제로 100단을 도전하기 전까지 98단까지 운좋게 깼었다.
도전 당일인 어제 4개 아이템을 칼데산 85를 추가해 99부터 다시 도전했다.
카나이는 사라진 봉우리의 분노, 독수리 흉갑, 강대함의 가락지
보석은 갇힌, 고통, 강한, 전설 보석을 쓰고 도전을 했는데,
재감(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및 컨트롤 부족으로 고통감내와 맹돌이 끊겨, 자주 죽었다.
결국 강한을 신속으로 바꿨고,
딜이 나오지 않는 것 같아 보호구에 있는 보석을 거의다 루비(힘)으로 교체,
이동(달리기)에 있던 정복자 포인트도 다 힘으로 변경했다.
그 상태로 도전을 했는데 보기좋게 실패했다. ㅠ
이대로는 절대 100단을 못깰것 같아, 신단을 활용하기로 했다.
70-80% 쯤 게이지를 밀었을 때 운좋게 공격력을 업해주는 신단을 발견했고,
주변을 맹돌로 정찰해보니 정예도 꽤 있는 것 같아,
보스에서 사용하기로 하고
잡몹과 정예를 잡아 보스를 호출했다.
열심히 뛰어가 신단을 먹고 최종보스를 열심히 팰 때 쯤 60초 카운터가 들어갔다.
이미 강철신경은 쿨타임 상태고...
한번이라도 더 죽으면 실패다.
이게 뭐라고 또 급 긴장됐다.
붙어서 계속 공격하고 싶었지만 보스는 만만하지 않았다.
신단효과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냅다 패야하는데 ㅠ
중간중간 도망치다 패고, 도망치다 패고를 반복할 수 밖에 없었다.
혼신의 컨트롤 끝에...
여유롭게? 20초나 남기고 ㅋㅋ
100단을 클리어했다.
우와아 신난다.
나름 뜬금 프로젝트로 설정했고 목료를 달성했더니...
기쁘다~?
작은 행복감이 느껴진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지금 8천원대에 팔고 있는데...
스타크래프트도 한번 도전해볼까? ㅋㅋ
이러다 맨날 게임만 하는거 아냐 ㅠㅠ
하하^^;
올 한해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확행 해요~
(어제 배철수 정청래 정두언 유인태님이 출연하신 판도라에서 소확행이란 단어가 나오더군요)
'소확행 - 小確幸'
1990년대에 발간된 일본 무라카미 하루키 수필집 '랑겔한스섬의 오후'에서 처음 소개한 신조어
일상 속에서 누구나가 경험할 수 있는 작은 행복감을 의미
"갓 구워낸 빵을 손으로 찢어서 먹는 것"
"서랍 안에 반듯하게 접어 돌돌 말은 속옷이 잔뜩 쌓여 있는 것"
"새로 산 정결한 면 냄새가 퐁퐁 풍기는 하얀 셔츠를 머리에서부터 뒤집어쓸 때의 기분"
"겨울밤 부스럭 소리를 내며 이불 속으로 들어오는 고양이의 감촉"
이와 비슷했던...
* 덴마크어 '휘게(Hygge)' *
따뜻한 스웨터를 입고 장작불 옆에서 핫초콜릿을 마시는 기분처럼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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