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통역안내사 시험 후기... 그리고 이연희 정용화 주연 더패키지 The Package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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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2017.10.13.~2017.11.18
더패키지 The Package
이연희 정용화 최우식 하시은 류승수 박유나 정규수 이지현 윤박 성동일
프랑스 파리 가이드 이연희가 단체 여행객을 이끌며 생기는 여러 에피소드.
구성도 괜찮고, 볼거리도 많아 좋았다.
여행을 좋아해서 그런건가? 마구마구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드라마 였다.
관광통역안내사(관통사) 시험을 보기 전에 봤다면 왠지 더 열심히 공부를 했을 것 같기도 하고...
이연희가 관광지를 소개할 때 모습을 보며,
면접 시간에 관광지의 특징을 자세히 설명하지 못한 내 모습이 떠올라 너무 창피했다.
에효...
관통사 2차시험 면접 시험이 끝나고 심란한 마음을 주체못해 드라마나 보면서 추스려야겠다 했는데...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관광지를 소개하는 이연희의 모습과 자꾸 대비되어
면접시험 순간 순간이 자꾸 떠올랐다.
정답은 고작 한 줄만... 나머지는 버벅버벅... 헛소리 왕창...ㅠ
스스로 자초한 결과라지만.... 정말...한심스럽기 그지없다.
어제 무도에서 박명수와 정준하(하와수 콤비)가 코빅 출연 뒤에 절망해하는 모습이 바로 내 모습과 같았다.
1주일이 지난 지금 생각해도 여전히 부끄럽고, 창피하고, 손발이 오그라든다...
계획대로라면 로또 웹페이지를 얼른 만들고 3개월 전부터 꾸준히 공부했어야했다.
게으름 나태함...ㅠ
그나마 공부했던 순간을 떠올린다면 시험보기 1주일 정도...
하루에 몇시간씩 책을 보긴 했다...
그런데... 이번 시험은 면접시험이었다는거...
평소에 꾸준히 말로 연습을 했어야했는데 ㅠㅠ
나의 심리 변화는 이랬다.
*
몇개월 전부터 일주일 이상 남았을 때
그냥 시대고시 책에 나와있는거 100개 외우고 가지 뭐.
*
일주일 미만 남았을때
시대고시 책을 외우기는 커녕 다 읽지도 못했다.
그래 다른 책. 500개의 화제가 있는 정반합 중국어 관광통역 안내사 책을 읽고 짧게 2줄 정도만 외워가자.
하루에 100개씩만 읽으면서 말이지...
그런데 앞부분이 좀 쉽다 보니, 그래 이거 뭐 충분히 하겠네...하면서 그걸 또 조금씩 미뤘다...
마지막날 보니 200개가 넘게 남았다...
웬걸... 뭔놈의 양이 이리 많아
시험 전날 잠이 들지 않았다.
공부 또한 당연히 될리가 없었다
경복궁인지 창덕궁인지 창경궁인지... 정문이 뭐였더라... 정전은 뭐였지?
멘붕이 왔다.
정리가 되지 않는다.
그냥 시험보러가지 말까?
가 말아, 가 말아?
시험보면 떨어질텐데, 체력낭비해서 뭐해? 잠도 못잤는데 괜히 감기라도 걸리면?
이래저래 갈팡질팡, 머리속에서는 한바탕 전쟁이 일어났다.
그래도 60점 넘으면 합격이니까 미소짓고 바른태도로 면접에 임한다면,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 하고 마음을 다잡으니 아침 6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서둘러서
떨어질 때로 떨어진 자존감을 주워담고...
입으려고 보니 살짝 찢어져 있는...
살이 쪄 쉽게 잠기지 않는... 바지는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들었지만,
일단 시험장소로 출발했다.
그와중에 작년에 긴장된 순간이 떠올라, 우황청심환을 챙겼다.
(먹고 나서 봤더니 유통기한은 두달이나 지나있었다 ㅠ)
창피해서 얘기 안하려 했지만, 사실 관통사 면접은 이번이 두번째다.
(관광통역안내사 필기시험을 합격하면 두번의 면접기회를 준다.)
하지만 작년에도 올해도...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
작년에 50점? 에휴 창피해...
3분의 면접관 앞에서...
작년에는 이상하게 엄청 긴장을 했다.
긴장이 되어 시선도 자꾸 돌아가고, 모르는 질문까지 나와 횡설수설 하는 등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런데
그럼에도(태도 불량, 답변 불량) 불구하고 50점이 나왔으니,
답변이 완벽하지 않더라고, 자세 및 태도가 좋으면...
운좋게 합격점수 60점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었다.
그리고,
2016년의 그 작은 기대감이
2017년 시험날 면접장까지 날 이끈게 아닐까...?
어제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강연 중 노력이 없어도 자신감만 있으면 된다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
내가 그런건가?
공부도 열심히 안하고...ㅠ
과정은 물론 잘못했지만... 그 상태로 면접장까지 간 자신감??은 칭찬해줄만하지 않나?
결과야 12월 27일에 나오지만, 합격하든 불합격하든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줬으니 말이다.
반성하고 또 반성하자!!!!!!!!!!!!!
27일이 지나도... 합격여부는 쓰지 않겠다!!!ㅋㅋ
열심히 준비해서 자격증을 취득해가지고 자랑하고 싶었는데...ㅠ
이렇게
내 두번째 프로젝트...
엉뚱하지만 굉장한 두번째 프로젝트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취득하기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과정에서 이미 실패했으므로.... 실패다...ㅠ
마음을 추스리고 3번째 프로젝트 계획을 세우고 돌입해야겠다!!!!
앗~그리고...
이렇게 글을 쓴 이유는...
누군가는 나와 같은 길을 가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길 바래서이다.
관광통역안내사 시험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고, 자존감이 떨어질 때는,
100점이 합격점수가 아니다, 모두 완벽할 수 없다.
한 두문제는 완벽하지 않아도 다른 문제에서 만회하면 된다.
라고 릴렉스 해보자~
1.필기 시험이 합격한 해에 면접시험까지 바로 합격 할 수 있도록 하자.
그 다음해에는 필기시험 때 공부한 내용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2.면접에 필요한 단어나 문장들이 자연스럽게 입에 붙어야 한다.
면접시험 해당 언어를 많이 쓰는 상황이 아니라거나,
혼자서 연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면 그냥 면접을 학원다니자.
반복 연습으로 숙달하자!
3. 시중에 나와있는 책들만 열심히 공부해도 합격할 것이라 본다. 자신감을 갖자.
그동안 출제된 문제, 작년과 올해 직접 경험한 문제를 봤을 때, 관련 책을 열심히 공부했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책에 쓰여있지 않은 최신 이슈나 정보까지 추가로 준비한다면 더할 나위 없다.)
미래의 관광통역안내사분들~ 건강 조심하시고, 공부 화이팅입니다!!!
다 잘될거야, 더 잘못하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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